`순정` 김소현 "나 혼자 10대라서 외로웠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김소현이 20대 언니 오빠들과 어울리지 못해 외로웠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26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순정' 언론시사회에서 10대였기에 촬영이 끝나도 술 마시며 어울리지 못했을 것 같다는 말에 "같이 어울리지 못한 건 억울할 건 없었다. 다만 외로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도경수는 "우리는 술을 많이 먹었는데 소현씨는 그러지 못했다"며 "하지만 고흥에서 낚시도 하고 바다 수영도 했다. 같이 놀면서 친해진 것 같다"고 웃었다.
'순정'은 음악 라디오 생방송 도중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지극한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박용우가 과거로부터 편지를 받은 라디오 DJ 형준 역을 맡았다. 김소현이 시골 마을 모두의 첫사랑 수옥, 도경수가 숫기 없는 시골 소년 범실을 연기했다. 박용우와 도경수는 2인 1역이다.
이다윗, 연준석, 주다영이 수옥과 범실의 또다른 친구들로 나온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출신으로 영화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은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2월24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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