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측 "표절 논란? 파악한 뒤 대응"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투자배급사 NEW 측이 영화 '대호'의 표절 논란과 관련해 "몰랐던 일"이라며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NEW 측 관계자는 27일 "박훈정 감독과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측과 이야기를 나누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애니메이션 '환', '소녀이야기' 등을 연출한 김준기 감독이 '대호'의 박훈정 감독과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배급사 NEW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자신의 시나리오 '마지막 왕'을 표절했다는 이유다. 소재와 주제, 등장인물의 성격과 상호 관계, 사건전개 방식 등이 전반적으로 유사하다는 주장이다.
김 감독은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 5000만원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사나이픽처스 측은 "그 작품을 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영화 '혈투' '부당거래' '신세계' 등을 썼던 박훈정 감독은 앞서 공식석상에서 '대호'가 전작 영화보다 묵은 시나리오라고 밝히며 "영화화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대호'는 지난해 말 개봉해 176만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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