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전성민 기자] 필립 가렐 감독의 시적 로멘스가 찾아온다.
제68회 칸영화제 감독주간 개막작, 제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초청에 이어 카이에 뒤시네마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TOP10에 포함된 영화 ‘인 더 섀도우 오브 우먼’이 28일 개봉했다.
‘인 더 섀도우 오브 우먼’은 프랑스 영화계의 거장이자, 누벨바그의 마지막 수호자로 불리는 필립 가렐 감독의 신작이다. 한 부부의 사랑과 배신, 그리고 믿음이라는 달콤한 가면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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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서로 사랑했던 다큐멘터리 감독 피에르와 대본 편집자 마농이 각자 불륜을 저질러 배신의 복잡한 망에 얽히게 되는 이야기다. 불륜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그리면서 기존 필립 가렐 감독과의 작품들과는 달리 빠른 템포와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희망을 암시하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제가 선택한 영화다. 마농 역을 맡은 클로틸드 쿠로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제60회 칸영화제 감독주간 개막작을 비롯한 제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마스터스, 제20회 부산국제 영화제 월드 시네마, 제53회 뉴욕영화제, 제64회 멜버른국제영화제, 제56회 데살로니카국제영화제 등 세계 각종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필립 가렘 감독은 1964년 영화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로 데뷔, 2005년 제6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 2006년 제19회 유럽영화상 유럽영화아카데미 비평상을 수상하며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의 대표적인 감독으로 자리 잡았다.
전성민 기자 skyblue005@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