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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그널’ 최종회가 탈고됐다.
tvN 금토 드라마 ‘시그널’ 김은희 작가는 남편 장항준 감독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지난해 8월부터 작업실에 갇혀 손목이 부러져라 5부 이후의 대본만 썼고 드디어 ‘시그널’ 16부를 탈고했다”고 전했다.
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을 담아야 하는 만큼 상당한 공을 쏟았다. 그는 “강력계 형사들과 지방청 과학수사계, 프로파일러 등을 만나며 자문을 구했고 대본을 쓰는 동안 여성 프로파일러가 함께했다”고 집필 과정을 설명했다.
한동안 이른바 ‘쪽대본’ 등이 판 치고 있던 드라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치즈인더트랩’ 역시 반(半)사전으로 제작됐다.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태양의 후예’는
공통점이 있다. 탄탄한 구성과 원활한 흐름으로 ‘웰메이드 드라마’로 불린다는 것. 스케줄에 쫓기며 밤샘촬영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배우들의 만족도도 높다.
‘시그널’은 오는 30일 4회를 앞두고 있다. 완벽한 대본이 뒷받침되고 있는 만큼, 이변이 없다면 또 하나의 명작 드라마로 이름을 남길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