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몰랐던 아들의 존재를 세상에 고백하는 걸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3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좋아해줘' 언론시사회에서 극 중 한류스타인 진우가 아들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는 것과 관련 "실리를 찾는 세상이다. '이게 말이 돼?' 할 수 있지만 진우 입장에서 가능할 것 같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진우는 밉상이지만 순수한 면이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며 "나이가 그리 많진 않지만 충분한 판단으로, 비록 순간의 감정과 간절함에 이끌리긴 했겠지만 그래도 SNS에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공감을 하며 연기했다"고 전했다.
유아인은 "누군가에게는 실리라는 기준에서는 '저 바보, 손해보는 짓을 왜 해?' 할 수 있지만 한 사람의 입장에서 용기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몰입했다.
'좋아해줘'는 좋아하는 사람의 SNS를 몰래 찾아보고, 말로 못한 고백을 '좋아요'로 대신하며 SNS로 사랑을 시작하는 세 커플의 다양한 모습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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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