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에서 활약 중인 배우 박민지가 함께 호흡을 맞추는 홍설 역의 김고은을 언급했다.
박민지는 최근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김)고은이와 영화 ‘계춘할망’ 촬영에서 이미 만난 적이 있다. 그 때에도 단짝 친구 역할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당시에는 워낙 짧은 회차였고, 저나 고은이 둘 다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많이 친해지지 못했다. 이번에 단짝 친구 역할로 또 다시 만나면서 금세 가까워지고 친해졌다”고 말하며 “친한 채로 단짝을 연기하니 자연스럽고 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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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지 기자 |
또 박민지는 “고은이가 워낙 주변을 잘 챙기고 그저 착한 친구여서 실제로도 제가 좋아하는 상태에서 친구 연기를 했다. 참 편한 친구”라고 말하며 김고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극중 장보라, 홍설과 절친하게 지내며 장보라와는 러브라인을 이루는 권은택 역의 남주혁을 향해 박민지는 “정말 극중 은택이와 똑같은 친구다. 극중 역할과 성격이 똑같아서 위화감이나 괴리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친밀감으로 나오는 세 명의 ‘케미’가 가장 필요했는데 문제없이 물 흐르듯 이를 만들게 됐다. 김고은, 남주혁과 함께 하는 장면들은 거의 ‘대본붕괴’ 형식이었다. 상황 설정만 돼 있고 이윤정 감독님과 저희가 캐릭터에 맞는 대사들로 바꿔서 셋이 평소에 노는 것처럼 촬영했다. 그래서 더 자연스럽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하며 세 명의 ‘케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박민지는 ‘치인트’에서 주인공 홍설(김고은 분)의 절친 장보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드라마에는 박민지 이외에도 박해진, 김고은, 서강준, 이성경, 남주혁 등이 출연 중이다.
‘치인트’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대학 캠퍼스를 배경으로 모든 게 완벽한 남자 유정(박해진 분)과 지극히 평범한 그의 대학 후배 홍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남자 백인호(서강준 분)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