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故 윤기원의 죽음에 대한 의문점이 제기됐다. 자살이 아닌 타살일 수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추적 60분'은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S 2 '추적 60분'에서는 17일 '죽음의 그라운드-윤기원 그는 왜 죽었나?‘가 방송됐다.
윤기원은 2011년 5월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가 발견된 차량에는 타다 만 번개탄이 있었다. 부검 결과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경찰은 윤기원이 자살했다고 결론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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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한 통의 전화가 상황을 바꿨다. 지난 1월 윤기원의 부모는 의문의 남성에게 전화를 받는다. 윤기원과 같은 구단에서 활동했다는 이 남성은 윤기원의 죽음에 조직폭력배가 연루돼 있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취재 도중 입수한 녹취록에는 윤기원이 사라진 당일 조폭들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자가 있고, 그 목격자는 A 선수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윤기원의 죽음 후 프로축구에는 승부조작 사건이 터졌다.
당시 주차관리원들이 장기 주차한 차량을 집중적으로 단속, 스티커까지 부착하고 있었음에도 휴게소에서 32시
제작진은 당시 윤기원의 자살 사건을 담당한 경찰에게 승부조작과의 연관성에 대한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제작진은 윤기원의 죽음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의 제보를 요청했고 수사 당국의 재조사를 촉구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