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상속자들’, 中 영화로 제작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드라마 ‘상속자들’(부제-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가 올 연말 개봉을 목표로 제작된다.
중국 제작사 해피ERA미디어유한회사와 중국판으로 공동제작하며, 광선미디어가 투자 배급사로 참여하는 한중합작프로젝트다.
원작과 달리 대학교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다. 중국 영화 ‘상속자들’의 시나리오는 드라마 ‘마이프린세스’를 집필했던 장영실 작가가 맡았다. 김은숙 작가는 크리에이트로 기획, 감수 등에 직접 참여한다.
중국 현지에 따르면 광선총국 심의 신청 기사만으로 온라인 실시간 검색 2위에 오르는 등 현지에서 기대감이 높다. 드라마 ‘상속자들’의 열혈 팬이었던 현지 팬들 사이에 가상 캐스팅 리스트가 나올 정도다.
앤담픽쳐스의 윤하림 대표는 “김은숙 작가 작품은 해외 리메이크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리메이크 판권 판매로는 ‘스토리텔링 공급처’ 밖에 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해 왔고, 이번 중국 영화 ‘상속자들’ 공동제작으로 그 결실을 맺었다”고 전했다.
“원작을 토대로 양사가 가진 제작인프라의 장점을 공유함으로써 콘텐츠의 퀄리티를 높이고,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공동제작 시스템을 구축 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의의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도 합작을 통해 중국 드라마로 제작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