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트랜드] 태양의 후예도 '피할 수 없었다!'…지금은 PPL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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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의 후예 송혜교/사진=KBS |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최근 드라마에는 다양한 형태의 PPL(영화나 드라마 속에 소품으로 등장하는 상품을 일컫는 것)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지갑을 위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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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의 후예 송혜교/사진=KBS |
'태양의 후예'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극 후반부에서 송혜교(강모연 역)가 송중기(유시진 역)를 만나러 가는 장면에 립스틱을 바르는 장면이 들어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라네즈'브랜드의 비비쿠션을 바르는 모습도 연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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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송혜교/사진=SBS |
송혜교가 드라마에서 립스틱을 바르면서 립스틱을 완판시킨 것은 이미 유명합니다. 과거 송혜교는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시각장애인 역할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을 하고 예쁜 옷을 입는 등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는 않았었는데요. 이 때에도 송혜교 립스틱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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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사진=SBS |
립스틱이 PPL로 인해 큰 성공을 거둔 것은 비단 송혜교가 나온 드라마 뿐이 아닙니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이 사용한 립스틱 역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극중 톱 여배우로서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고 있는 전지현이 바른 립스틱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주했기 때문입니다. 회마다 다른 색깔로 시청자들을 유혹했던 전지현의 립스틱은 '아이오페' 립스틱으로 밝혀져 당시 많은 매장에서 일시 품절 사태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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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답하라 1988/사진=tvN |
립스틱이 다가 아닙니다. 최근에는 드라마로 인한 광고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제품들이 드라마 협찬을 통한 간접 광고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롯데제과'도 드라마 덕을 봤습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롯데제과 과자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매출이 방송전 6주간에 비해 주간 평균 실적이 20% 이상 증가하는 기염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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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아들의 전쟁/사진=SBS |
자동차도 PPL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리멤버 아들의 전쟁'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AMG를 타는 남규만의 모습이 등장했습니다. 남규만을 몰락시키려는 천재 변호사 유승호 역시 벤츠 A클래스를 이용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물론 과도한 PPL로 드라마의 흐름을 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뜬금 없
[MBN 뉴스센터 선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