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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세와 은비 언니를 항상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더 열심히 노력했다. 보고 싶고 사랑한다. 우리의 새로운 도전을 지켜봐 달라”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가 아픔을 딛고 2년 만에 색(色)달라진 3인조로 돌아왔다. 멤버 충원 없이도 빈자리를 채워냈다. 기존의 발랄함을 벗고 성숙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입었다.
24일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는 레이디스 코드(애슐리, 소정, 주니)의 새 싱글 ‘미스터리(MYST3RY)’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무대에 오른 멤버 애슐리, 소정, 주니는 “데뷔하는 날처럼 떨린다. 잠도 잘 못 잤다”며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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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무대에 서야 할지에 대한 결정을 하기도 힘들었지만, 주변의 격려와 팬들의 믿음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무엇보다 세 명이서 더 의지하고 돈독해지면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팬들을 향한 고마움이 컸다. 힘이 들 때마다 팬카페 글을 보며 울고 웃었다고. 남은 멤버들이 더욱 돈독해지기 위해서 한달에 한번 여행을 떠나는 날을 지정하기도 했다.
덤덤히 감사 인사를 전하던 막내 주니는 “남은 세 명이서 떠난 언니들의 몫까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애슐리가 눈물이 터진 주니를 다독이며 “멤버 충원보다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이야기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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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애슐리는 “공백 기간 동안 보컬 연습 뿐 아니라 혹독한 다이어트로 6.5kg를 감량했다. 세 명이서도 더 풍부하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예전에 비해 확연히 늘어난 파트를 소화해야 했던 주니는 “보컬 실력 향상을 위해 많이 노력했었다. 무엇보다 중점을 둔 것은 감성을 담아내는 표현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일까,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와 깊어진 표현력이 눈에 띄었다. 자칫 허전해 보일 수 있는 3인조의 퍼포먼스는 댄서들과의 협업으로 꽉 채워졌다. 멤버 소정의 말마따나 ‘항상 다섯이 함께하는 느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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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레이디스 코드’만의 ‘코드’를 지켜가고자 했다. 그룹명처럼 여자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코드’를 보이고 싶다던 그들. “새로운 도전을 좋아한다.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전하며 행사를
한편 레이디스코드의 ‘미스터리(MYST3RY)’는 타이틀 곡 ‘갤럭시(GALAXY)’를 비롯해 ‘마이 플라워(MY FLOWER)’와 ‘샤콘느(CHACONNE)’까지 3개의 수록곡으로 구성됐다. 기존의 레트로 복고풍과는 달리 몽환적이면서 이국적인 느낌이 눈길을 끈다. 더욱 깊이 있게 성장한 멤버들의 모습은 각종 음악 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