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전성민 기자] 최근 가요계에 여성 파워가 거세다. 눈보다는 귀를 사로잡고 있다.
2월에는 ‘여풍’이 거셌다. 여성 뮤지션들이 음악 차트에서 상위권에 위치했다. 대표 주자는 태연.
태연은 SM엔터테인먼트의 52주 연속 신곡 발표 프로젝트 ‘스테이션’(STATION)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출발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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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연 |
지난 3일 발표한 신곡 ‘레인’(Rain)은 소울풀한 느낌의 미디움 템포 곡으로 태연의 보컬과 감성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음악차트 상위권에 꾸준히 오르며, 롱런하고 있다.
솔로곡뿐만 아니라 피처링을 한 노래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수 크러쉬와 함께 부른 ‘잊어버리지마 ’는 안타까운 이별을 노래한다. 태연과 크러쉬는 애절한 멜로디와 가사를 그들의 감성으로 그려냈다.
지난 26일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한 마마무 역시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음오아예’ 활동 이후 약 8개월 동안 음악 작업에 집중한 마마무는 멤버들이 앨범의 전반적인 콘셉트부터 작사, 작곡 등 전반적인 부분에 참여했다.
다양한 변주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넌 is 뭔들’은 발매 되자마자 음원차트 상위권에 위치했다.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앨범 수록곡 등이 동시에 사랑 받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선공개한 ‘아이 미스 유’(I miss you), ‘1cm의 자존심’ 뿐만 아니라 정기고가 피처링한 ‘금요일 밤’ ‘우리끼리’ ‘고향이’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마마무 자신들의 이야기를 했고 대중들이 이에 귀 기울이고 있다.
또한 여자친구, 윤미래, 트와이스. 포미닛, AOA크림 등도 자신들의 음악으로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3월9일 컴백하는 이하이도 주목할만 하다.
반면 비주얼적인 측면을 강조한 여자 걸그룹들은 최근 고전을 하고 있다. ‘여풍’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 향후 더욱 다양해진 음악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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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쇼케이스에 나선 마마무. 사진=옥영화 기자 |
전성민 기자 skyblue005@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