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정도전(김명민 분)과 이방원(유아인 분)의 전면 대결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면전’의 효시인 정도전의 요동 정벌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도전의 요동 정벌은 역사 속에 실제한 사건. 1388년 고려가 명나라의 대고려 전진기지인 요동지방을 공격함으로써 명나라의 압력을 배제하려던 사건이다. 요동은 남만주 요하의 동쪽 지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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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
당시 고려는 명나라와 외교관계를 맺었는데 명나라는 우왕 때의 친원정책 이후부터 무리한 세공을 요구하고 고려사신의 입국을 거절하는 등의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88년에는 철령 이북의 고려 영토가 원나라 영토였다는 이유로
이에 고려정부는 명나라와의 실력 대결을 준비하게 됐고, 요동지방을 공격해 명의 압력에서 벗어나려 했으나 이는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중도에 그치고 말았다.
한편 지난 1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방원이 정도전의 요동 정벌이 헛패가 아님을 깨닫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