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KBS 드라마의 구세주는 역시나 ‘태양의 후예’였다.
‘한류스타 커플’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태양의 후예’가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0%대를 넘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3회는 23.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주말극을 제외하면 줄곧 부진을 면치 못했던 KBS 드라마가 오랜만에 생기를 되찾게 됐다. 지난 2014년 신드롬을 일으킨 ‘별에서 온 그대’ 격의 흥행이 예상되는 바, 군 전역과 함께 돌아온 배우 송중기의 비상이 눈에 띈다.
그는 군인답게 짧은 헤어스타일과 제복을 착용한 채 등장한다. 목소리는 한층 굵어졌고, 눈빛은 깊어졌다. 게다가 캐릭터의 성격은 인간적이면서도 진중하기까지 하다. 마냥 어려보이기만 했던 그가 이제는 이여유롭고 섹시해졌다는 호평이 끊이질 않고 있다.
꽃미남을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이런 변화가 다소 어색할 수 있겠지만 실로 똑똑한 선택이었다. 연기 적인 면에서도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이기에. 결과적으로 ‘변신’과 ‘연기력 성장’이라는 두 가지 숙제를 모두 풀어냈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우르크에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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