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성 전문가 구성애가 초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음란물에 대처하는 방법을 강의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구성애가 새 MC들과 초등학생, 학부모들과 아이들의 성과 음란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구성애는 아이들을 음란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스스로 자제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고 말했다.
↑ 사진=위기탈출 넘버원 방송 캡처 |
구성애는 “야한 동영상을 보면 진짜 사랑을 하기 힘들다. 스킨십을 할 수 없다. 주고받는 스킨십을 해야 하는데 ‘야동’을 본 아이들은 왜곡된 여성관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하며 “야동은 신체 일부만 나타내고 있다. 성을 왜곡 시킨다. 이게 다가 아니라는 걸 꼭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란물의 중독 3단계에 따르면, 아이들이 음란물을 접한 후 실제로 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고, 만져보고 싶다, 행위를 따라하고 싶다는 단계로 올라가게 된다. 이 때문에 구성애는 “야한 동영상을 보면 범죄자가 될 수 있다”며 그릇된 성관념이 아이들을 망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성애는 “야한 동영상을 본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하는 말은 ‘다른 사람을 만져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고 말하며 “음란물을 보고 나면 잔상이 남는다. 어렸을 때 보게 되면 더 잊기 힘들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들 스스로가 음란물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자가진단을 통해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말하며 초등학생들에 “뭔가 이상하면 부모님께 꼭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고, 학부모들에는 “새학기 때에는 스트레스가 심해 더 위험이 있다. 야동에서 여성관을 배우면 안 된다. 운동은 음란의 중독성을 덜어준다”고 말하며 팁을 공개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