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노래만 들어도 설렌다. 봄은 그런 계절이다.
지난 5일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었다. 아직 날씨는 쌀쌀하지만 가요 차트에는 조금씩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그 시작을 알린 것은 ‘벚꽃연금’이라 불리는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이다. 이미 멜론차트 상위권에 모습을 드러내며 봄이 왔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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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봄 인기리에 방영됐던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OST도 갑작스러운 음원역주행을 기록했다. 그 주인공은 로꼬와 여자친구 유주의 ‘우연히 봄’. 피아노 선율과 함께 유주의 청량한 음색, 로꼬의 달콤한 랩핑이 조화를 이뤄 풋풋한 봄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유주는 오는 11일 자정 업텐션(UP10TION) 선율과 함께하는 새로운 봄 노래로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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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봄인가 봐(Spring Love)’는 심플하고 어쿠스틱한 편곡이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따뜻한 봄에 흩날리는 벚꽃잎이 살며시 내려앉듯이 친구 사이에 스며든 설레는 감정을 웬디의 사랑스러운 보컬과 에릭남의 달콤한 목소리로 풋풋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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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