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싱글즈’(2003)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2004) ‘광식이 동생 광태’(2005) ‘사랑따윈 필요없어’(2006) ‘아내가 결혼했다’(2008) ‘방자전’(2010) ‘커플즈’(2011)까지. 관객들의 그리움을 샀던 배우 김주혁이, 2016년부터 활발한 영화 활동에 본격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 예능으로 시청자들과 마주했던 ‘구탱이 형’ 김주혁은 가장 먼저 지난 2월17일 개봉한 ‘좋아해줘’로 정말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났다. 오랜 만의 작품에 김주혁은 최지우와 유쾌하면서도 매력 넘치는 호흡을 선보이며 영화 속 커플 중 가장 많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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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오랜 기간 동안 김주혁을 기다렸지만 ‘좋아해줘’로 만족할 수 없었던 관객들에겐 희소식이다. 김주혁이 2016년 한 해 동안 쉴 틈 없이 스크린에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먼저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 그리고 ‘아내가 결혼했다’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손예진과 함께 김주혁은 ‘비밀이 없다’에 출연한다. 두 사람이 다시 한 번 부부로 만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어 홍상수 감독의 18번 째 영화에도 김주혁이 등장한다. 독특한 영화 전개를 선보이는 홍상수 감독과, 털털한 옆집 형 같은 느낌의 김주혁이 만나 어떤 앙상블을 이뤄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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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크랭크업 소식을 알렸던 ‘이와 손톱’(가제)에서는 김주혁이 고수와 만난다. 해빙기, 약혼녀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남자의 지독한 사랑과 그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이와 손톱’에서, 김주혁은 ‘1박2일’과는 전혀 색다른 모습으로 분한다. 미스터리한 과거를 가진 정체불명의 인물을 김주혁이 어떻게 소화해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1박2일’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구탱이 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던 김주혁이 이제 본격적으로 배우로서 오랫동안 그를 기다린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2016년 한 해, 다양한 영화에서 각기 다른 캐릭터를 통해 김주혁이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커지는 부분이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