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 강봉규 유호진 PD가 특별 승진을 했다.
KBS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일 강봉규 PD는 기존 3직급에서 2직급으로 승급했고, 유호진 PD는 2호봉으로 특진했다. 통상 한 직급이 올라가려면 5~7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강 PD는 3년 만에 승급의 기회를 잡았다. 유 PD 역시 동료들보다 2기수 앞선 연봉으로 유명세를 입증했다.
두 사람은 그간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KBS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부흥을 알리며 각종 진통을 이겨낸 주인공들이다. 이번 특진은 안팎의 위기 속에서도 KBS 간판 예능인 ‘해피선데이’의 명성을 되찾은 데 큰 역할을 한 것에 대한 포상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집안 단속의 의미도 보여진다. KBS 출신 스타 PD들이 종편을 비롯한 케이블로 대거 이적하면서 에능국은 몇 차례 내홍을 겪었다. 타 방송사로 이적한 PD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승승장구하면서 실력파 PD들에 대한 러브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방송사에선 이들 PD에 대한 단속을 하겠다는 속내도 작용한다. 물론 실력파 인재들에 한해서다,
앞서 나영석 PD 역시 CJ E&M 이적 전 이같은
한편, 강봉규 PD는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유호진 PD는 ‘해피선데이-1박2일’을 각각 맡고 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