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된 영화 ‘조이’부터 액션에 목말랐던 관객을 위한 ‘런던 해즈 폴른’까지, 관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킬 영화들이 극장가에 상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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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 (감독 데이빗 O. 러셀, 12세 관람가, 124분)
미국 최대 홈쇼핑 채널 여성 CEO 조이 망가노의 삶을 다룬 영화 ‘조이’. 이혼한 부모님에 전 남편, 두 아이까지 모두 혼자의 힘으로 부양해야 했던 조이라는 여자가 있었다. 그렇게 힘겹게 살아가던 조이는, 어느 날 깨진 와인잔을 치우던 중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다. 그 제품으로 홈쇼핑 역사상 최고의 히트 상품을 기록하며 놀라운 성공을 이뤄낸다.
이런 실화의 주인공은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맡았다. ‘엑스맨’ ‘헝거게임’ 등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그가, 이번 ‘조이’를 통해서도 그 이미지를 잇는다. 억척스러운 듯하지만 내면에는 항상 꿈이 자리잡고 있는 주인공을 완벽히 소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제 85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88회 오스카 시상식에서도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약 124분이라는 러닝타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조이’ 속 조이가 이름과는 다른 슬픈 삶을 살아가던 중에, ‘사이다’같은 성공을 이루고 여성으로서 강인함을 뿜어내는 그 전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두 시간의 시간이 게 눈 감추듯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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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해즈 폴른’ (감독 바박 나자피, 15세 관람가, 98분)
‘런던 해즈 폴른’은 전 세계 28개국 정상들을 타깃으로 한 사상 최악의 테러가 벌어진 런던에서 5개국 정상이 무자비한 테러에 희생되고, 미국 대통령이 납치되는 위기의 상황에 일급 경호원과 영국 정보국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300’ ‘백악관 최후의 날’ ‘갓 오브 이집트’ 등을 통해 액션 배우로서 관객들에게 인정받은 배우 제라드 버틀러가 이번에도 대통령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나선다. 특히 ‘백악관 최후의 날’과 이어지는 이번 영화가 또 어떤 긴장감을 선사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런던 해즈 폴른’은 영국 런던의 관광지를 관객들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저 아름다워 보였던 런던의 관광명소가 하나 둘씩 무너지는 것을 스크린을 통해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마치 RPG게임을 하는 듯한 90분간의 시간이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