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SIA 2016’이 2015년을 빛낸 스타일 아이콘들과 함께 축제를 열었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DDP에서는 ‘스타일 아이콘 아시아 어워즈 2016’(Style Icon Asia Awards, 이하 ‘SIA 2016’)가 열렸다. ‘SIA’는 한해 라이프 스타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10인의 스타일 아이콘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8회를 맞았다.
1부 오프닝은 ‘쎈 언니’ 랩퍼 치타가 꾸몄다. 치타는 레드카펫 앞 차량에서 나와 화려한 랩을 뽐냈다. 그는 핫팬츠를 입고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서 여유로운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고 후반부에는 섹시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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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IA 2016 캡처 |
2부는 유아인이 참여한 강렬한 영상으로 시작됐다. 그는 친구이자 DJ인 페기 굴드(Peggy Gould)가 제작한 영상에 등장해 ‘흥부와 놀부’를 현대적인 색으로 재탄생시켰다. 히읗이 써진 펑퍼짐한 의상에 철사로 만든 갓을 쓰고 나와 흥겨운 춤사위와 허탈한 표정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스타일 아이콘으로 선정됐으나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때문에 함께하지 못한 것을 밝히며 “2015년 한 해 큰 사랑을 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스타일 아이콘과 부문 수상으로 나눠졌다. 부문수상에서 어썸 스포트라이이트와 어썸 라이징에는 각각 권율과 김고은이, 어썸 스웨거는 이동휘와 제시가 공동수상했다. 권율은 K스타일, 김유정은 어썸 틴, 에프엑스는 어썸 워너비, 샤이니는 어썸 아시안 초이스를 수상했다. 입간판으로 시작해 2015년을 뜨겁게 달궜던 설현은 어썸 신드롬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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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은 송중기였다.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는 등장만으로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냈다. 수상 소감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드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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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IA 2016 캡처 |
이날 행사는 수많은 스타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별 무대도 열기를 더했다. 지누션 런웨이 중 ‘한 번 더 말해줘’ ‘전화번호’로 모델들과 무대를 꾸몄다. 크러쉬-제프 버넷, 올리버 헬덴스-에프엑스 등 이전까지 만나보기 힘들었던 뮤지션들의 노래는 ‘SIA’의 콘셉트와 한데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