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오는 20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무대 위에서 만나, 14년 열애 끝에 달콤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마술 같은’ 그의 일상처럼, 대중들에게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한 이은결은 17일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결혼에 대한 소감을 조곤조곤 전했다.
Q. 정말 마술 같다. 어쩜 이렇게 조용하게 결혼준비를 할 수 있나.
“예비 신부가 알려지는 것을 안 좋아해요. 가족과 친지 분, 저희 공연팀 만 모시고 조용히 작은 식장에서 치룰 계획이었어요. 이렇게 알려드리게 돼서 당황스럽기도 해요(웃음).”
“조용히 진행할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고, 당황스럽기도 해요.”
Q. 신혼여행 못 간다고 들었다. 앞으로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
“음. 안 가봤던 데로 가고 싶어요. 아이슬란드나 스위스요. 경치가 좋은 곳이요. 아름다운 오로라, 그런 것 보고 싶어요.”
Q. 결혼 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오래 만났고, 앞으로의 활동까지 생각하고 결혼을 하는 것이라서, 계획은 없어요. 지금처럼 꾸준히 열심히 작품을 하는 거죠. 작년부터, 특히 최근 5, 6년 사이 너무 바빴는데 올해도 정신 없을 것 같아요, 올해 20주년이 됐으니 더 지켜봐 주세요(웃음)”
◇ 이은결은 누구
이은결은 한국 대중에게 마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준 일루셔니스트다. 그는 마술이 서커스나 쇼가 아닌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일루셔니트로서의 확장을 꾀했다. 특히 이은결은 한국에서 꾸준히 관객들을 만날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꾸준히 입지를 다졌다. 중국에서는 신년프로그램에 3년 연속 출연하면서, ‘한국의 마술’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작년 MBC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와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