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영 “‘대배우’ 촬영하면서 박찬욱 감독에 대한 존경심 깊어져”

[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이경영이 본인이 맡은 깐느 박 캐릭터에 대해서 언급했다.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대배우’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언론시사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오달수, 이경영, 윤제문 그리고 연출을 맡은 석민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경영은 “박찬욱 감독과 예전에 ‘비 오는날 수채화’ ‘3인조’때 인연이 있었다. 깐느 박 역할은 먼 기억에 남는 것들을 들여오기도 하고, 궁금했던 건 박찬욱 감독과 오래 작업한 석민우 감독에게 물었다. 기본적으로는 박찬욱 감독을 닮으려고 하진 않았다”고 운을 뗐다.

↑ 사진=MBN스타 DB

이어 그는 “일반적인 현실에서도 박찬욱 감독과 느린 말투에서 닮아있어서, 보는 분들이 더욱 유사성을 느끼시는 것 같다. ‘대배우’를 하면서 깐느 박이라는 감독에 대한 존경심이 다시 더 깊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경영이 깐느 박으로 열연한 ‘대배우’는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남자가 새로운 꿈을 좇아 영화계에 도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공감 코미디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의 조감독을 지내며 박찬욱 감독과 호흡한, 석민우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30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