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쏟은 유아인 “신세경, 다시 처음으로 돌아 왔구나” 한탄

[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유아인이 신세경의 말에 눈물을 흘렸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결국 눈물을 쏟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방원은 분이에게 “내 곁에 있어. 나랑 혼인 하자”고 고백했다.

이에 분이는 “하겠다. 곁에 있으라면 있고, 혼인하자하면 하겠다. 하고자 하는 대로 하겠다. 그러니까 반촌 사람들만 풀어 달라”고 말했다.

↑ 사진=육룡이나르샤 캡처

이방원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냐. 반촌 사람들이 뭐라고 이러냐”고 물었다.

분이는 “오라비를 만났다. 내가 무기고에 대해 말했다면, 대군마마는 어찌 됐을까. 나는 왜 그랬을까. 대군마마를 사랑해서 오라비가 죽든 말든 무기고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던 걸까. 아니다. 반촌 사람들이 화를 당할까봐 그런 거다. 결국 지금 이 시대 우리 백성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거였다”며 “그들의 마음을 저버릴 수 없다. 누군가가 도와주기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이방원은 “너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네 뜻을 굽히지 않던 애였다. 근데, 아무런 마음도 없이 그따위 이유로 나랑 혼인을 하겠다고? 정말 이유가 그게 다냐. 왜냐고”라고 되물었다.

이에 분이는 “힘 있는 사람이니까. 우리 같은 백성들, 이 나라의 모든 사람들 흔적도 없이 없앨 수 있는 힘 있는 사람이 됐잖아”라고 응했고, 이방원은 과거 분이와 대화 했던 날을 회상했다.

당황한 이방원은 “너 여기 잠깐만 있어”라고 말한 뒤 “그토록 아니하려고 애썼다. 처음으로 돌아왔구나”라고 혼잣말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뭔가 결심한 듯한 이방원은 분이에게 “가. 원하는 곳으로 가. 네가 끔찍이도 원하는 그 사람들이랑. 다 풀어주라고 할게”라고 말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