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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배우 정진영이 ‘할배파탈’이라는 수식어를 지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정진영은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만남에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출연 후 생긴 ‘할배파탈’이라는 별명에 대해 “처음에는 ‘이상한 조어다’라고 생각했다”고 수줍게 웃었다.
정진영은 극중 전 국무총리 강석현을 연기했다. 극중 강석현은 야심 가득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이다가도 사랑하는 여자 신은수(최강희 분) 앞에서는 애틋하고 가슴 절절한 로맨스를 펼쳤다.
이에 시청자들은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할아버지’라는 뜻으로 할아버지의 방언인 ‘할배’와 옴므파탈을 합성해 ‘할배파탈’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정진영은 “큰 관심을 받아서 오히려 신기했다”면서 “어찌됐든 애칭이 아닌가. 그만큼 드라마를 잘 봐주셨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고령의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소감도 털어놨다. “좋았다. 특별히 나쁠 건 전혀 없었다”며 “영화 ‘평양성’에서 맡았던 김유신 장군은 78세 노령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제는 젊은 역보다는 노인이 더 맞을 것 같다”며 “나이 먹
한편, 정진영은 ‘화려한 유혹’을 통해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으며 인기를 입증했다.
‘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