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시청자들은 앞으로 이 소년의 기이한 성장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조용하고 순수한 소년 이미지의 배우 찬희와 춤과 노래를 사랑하는 가수 찬희의 모습. 배우와 가수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예비스타다.
2011년 MBC ‘내 마음이 들리니’ 속 김재원 아역을 시작으로 ‘여왕의 교실’, ‘화정’, KBS2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송중기의 아역으로 연기 내공을 차근 차근 쌓아왔다. 그리고 tvN ‘시그널’에서는 누구의 아역도 아닌, 배우 찬희로 핵심 스토리를 드라마를 이끌어가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연기자인줄만 알았던 찬희는 현재 FNC의 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신인 발굴 트레이닝 시스템인 네오즈 스쿨(NEOZ SCHOOL)의 첫 번째 데뷔 후보생 ‘네오즈 1기’ 멤버로 발탁돼 춤과 노래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또한 네오즈 멤버들과 함께한 웹드라마 ‘클릭 유어 하트’에서는 ‘시그널’에서 볼 수 없었던 귀여운 ‘연하남’으로 팬들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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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가수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지금의 회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한지 1년이 조금 넘었어요.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가수를 꿈꾸기도 했는데,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죠. 연습실에 오전 10시쯤 가면, 오후 10시가 돼서야 집에 돌아오기도 해요. 댄스 레슨도 받고, 노래 연습도 하면서 멤버들 끼리 ‘아자 아자’하며 서로를 북돋아 주느라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숙소생활은 어떤가요.
“저는 태양 형이랑 방을 같이 써요. 그래서 형이 대사도 맞춰주고 많이 챙겨주시죠. 가끔씩 제가 TV에 먼저 나오니깐 ‘부럽다’라고도 할 수 있는데, 질투라기보다는 서로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는 게 커요. 특히 맏형인 영빈이 형은 ‘시그널’ 촬영가기 전 날이면, ‘잘하고 있냐. 현장 가서 어려운 건 없냐’라고 항상 물어보고 이것 저것 챙겨주세요. 현장에서 스탭들의 힘을 받지만, 집에서 만큼은 같이 연습하는 형들에게 가장 큰 힘을 받죠.”
-소속사 선배들은 어떤 조언을 해주나요?
“유재석 선배님을 자주는 못 보지만, 뵐 때마다 ‘네가 찬희 구나’라며 ‘열심히 하고, 파이팅’이라며 응원해주세요. 정용화 선배님도 제 이름을 기억해주셔서 신기하고 감사했죠. 개인시간이나, 스케줄 없을 때에도 항상 회사에 나와서 멤버들을 격려해주고 잘 챙겨주세요. 젠틀하고 유머러스하기 까지 하시고, 나중에 저도 정용화 선배님처럼 누군가에게 멋있는 선배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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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
-찬희, 이것만큼은 자신 있다?
“춤에 자신이 있어요. 물론 아직 남들에게도 자신 있게 보여줄 정도는 아니에요. 많은 연습을 하고, 내 스스로 더 열심히 쌓아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보여드리고 싶어요. ‘내가 이만큼 노력해왔다’고 만족할 때가 오겠죠?”
-요즘, 고민은 뭔가요.
“고민이라면, ‘앞으로 길을 어떻게 가야하는지’가 고민이에요. 그래서 부모님께 조언을 바라기도 하죠. 그런데 숙소 생활하면서 부모님을 많이 못 봬요. 아버지와 늘 친구처럼 잘 지내곤 했는데, 숙소생활을 하면서는 만나질 못하고 있어요. 종종 연락을 드리면, ‘잘하고 있냐. 보고싶다’고 말씀하세요. 어렸을 때 느꼈던 부모님이 아니라. 나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는 부모님 모습만 보여서 많이 아쉬워요.
이외에도 예능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은데, 아직 형들은 제가 안 웃기대요. 그래서 ‘예능 공부를 좀 하라’고 말하셨어요. 흠,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하.”
-찬희의 목표는 뭘까요.
“꿈이자 제 바람은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는 거 에요. 배우로서, 다양한 영화에도 출연하고 싶고,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해외에서도 연기하고 싶어요.
가수로서는 콘서트도 하고, 상을 받아보고 싶어요. 그리고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싶은 게 가장 큰 바람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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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시그널’에서 여러 가르침을 주신 조진웅 선생님에게 감사드려요. 김혜수 선생님도요. 종방 연 때 가서 김혜수 선배님께 인사드렸더니 ‘가족계획’에 출연했던 걸 기억해주시더라고요. 정말 신기하고 감사했어요. 그리고 부모님께도 물론 감사드려요. 아버지는 항상 ‘부모님, 가족이 일 순위다’라고 말씀하시거든요.
이외에도 소속사 회사에 있는 형들, 동생들, 도움을 주신 선배님들, 친구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아! 그리고 네오즈 형들과 함께한 ‘클릭 유어 하트’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