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정형돈, 씨엔블루, 에이오에이 등이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가 악플러 30여명을 고소한 가운데 최근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연예계의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2일 FNC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형법상 모욕죄에 근거해 최근 악플러 30여 명을 상대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절되지 않는 악플러들의 행태로 인해 당사자는 물론 가족과 지인들까지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당해 왔다. 이에 아티스트들에 대한 보호와 건전한 인터넷 문화 확립을 위해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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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시후·이정재부터 FNC까지, 악플러 무더기 고소…‘달라진 분위기’ |
이전엔 연예인들이 인터넷 상에서 악성 댓글에 시달려도 그냥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가장 최근엔 여자 연예인 성매매 찌라시로 인해 연예계가 발칵 뒤집혀지자 찌라시에 등장했던 유빈, 달샤벳 유빈, 스피카 양지원, 강소라, 남보라, 신세경은 법적인 절차를 밟고 있다.
배우 이정재도 지난 1월 악성 댓글을 단 악플러 30여명을 무더기로 고소했다. 이들은 벌금형 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재의 소속사는 이정재가 임세령 씨와의 열애를 인정한 후 악성 루머들이 계속되자 강경대응에 나섰다.
악플러에 대한 대응의 본보기를 보여줘 화제를 모은 이도 있다. 바로 프로게이머 임요한과 결혼하는 김가연이다. 그는
박시후도 자신에 대한 악플을 단 누리꾼 76명을 무더기로 고소하며 엄하게 처벌할 것을 예고했다.
도를 넘는 악플에 대한 연예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