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복귀' 탁재훈 "반성 많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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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재훈/사진=연합뉴스 |
2013년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되면서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48)이 엠넷 '음악의 신2'로 방송에 복귀합니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음악의 신 2' 제작발표회를 통해 3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선 탁재훈은 "그동안 제가 정말 잘못했던 일에 대해 반성하고 나왔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습니다.
앞서 물의를 빚은 뒤 방송에 복귀하며 극도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던 이수근, 노홍철 등과 달리 탁재훈은 꽤 여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출연을 확정 짓고 나서도 이날 자리에 서기까지 고민이 많았다는 그는 "저는 예능을 했던 사람이고 재밌는 이야기로 재밌는 분위기를 만들던 사람인데 제가 매사에 조심하고, 풀 죽은 모습으로 방송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주눅이 들어 재미가 없어도 욕을 먹을 테고, 그냥 예전처럼 해도 욕을 먹을 텐데 그렇다면 내 식대로 해보자고 결론을 내렸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그동안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지냈다는 그는 "사실 방송 복귀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소속사도 없었다"며 "지난해 11월 뮤지의 소개로 ('음악의 신' 연출인) 박진수 PD와 식사를 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프로그램 이야기가 나오면서 복귀를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2011년 방송됐던 '음악의 신'의 두 번째 시즌인 '음악의 신2'는 이상민이 대표로 있던 LSM엔터테인먼트가 탁재훈의 합류로 '주식회사 LTE(Lee&Tak
페이크 다큐 형식의 이 프로그램에는 가수 뮤지와 아이돌그룹 B1A4의 진영,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경리가 출연합니다.
'음악의 신2'는 30일부터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뒤 호응도를 보고 엠넷 편성 여부가 결정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