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나의 20대? 배우로서 충실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유아인이 자신의 20대를 돌아보며 “충실했다”고 자평했다.
유아인은 23일 오후 서울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열린 SBS ‘육룡이 나르샤’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30대가 된 지금, 배우 유아인의 20대를 되돌아 본다면?”이라는 질문에 “배우로서 충실하게 생활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본질적으로 연기를 하면서 인기의 유무를 떠나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충실했다. 작품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치열하게 고민도 하면서 보냈다”며 “내가 생각하는 멋진 배우의 모습을 계속 상상하면서 걸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하는 순간이 있으면 반성도 했고, 더 나은 길이 있다면 찾으려고 했다”면서 “배우라는 본질을 잃지 않으며 연기해왔다. 오지 않을 것 같았던 행운 같은 시간이 와서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지난해 10월 5일 첫 방송을 시작해 지난 22일 50회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유아인은 극 중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 이방원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어린 이방원에선 꾸밈없는 솔직함과 반항심을, 성인 이방원에서는 독기를 품은 ‘철의 군주’로 각각 분해 완벽에 가까운 연기력으로 매회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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