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핫★] ‘해피투게더’ 지코·최태준, 이 틈에 끼고 싶다

[MBN스타 이다원 기자] 블락비 지코와 배우 최태준이 의외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KBS2 ‘해피투게더3’ 절친 특집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과 걸쭉한 입담으로 시청자를 들었다놨다 한 것. 목요일 오후 안방극장을 불시에 기습한 ‘태지보이즈’의 위력은 대단했다.

지코와 최태준은 24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서 김영희, 나비, 신동우, MC 그리 등과 함께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대세 아이돌과 신에 배우라는 매력적인 조합으로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 ‘해피투게더3’ 지코 최태준이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최태준은 홍대에서 수모를 당한 사연부터 유명인 성대모사 등으로 초반 기선을 제대로 제압했다. 그는 지코의 인기에 편승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면서 “홍대에서 여자들이 수군거리길래 날 알아보나 했더니 ‘남자가 화장해서 재수없다’고 하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 친구 지코와 티격태격 ‘브로맨스’도 자랑했다. 그는 “데뷔하기 전 오디션 보러 다니면서 지코를 알게 됐다. 이후 서로 연락이 돼 계속 만나고 있다”며 인연을 소개했다.

여기에 지코는 최태준의 연애사를 폭로하며 재미를 더했다. 그는 “최태준 전 여자 친구들이 다 톱스타가 됐다. 사귀고 나면 다 뜨더라”고 말해 최태준을 당황케 했지만, 둘만의 깊은 친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밖에도 두 사람은 서로 걱정하며 연예계 대표 절친다운 면모를 뽐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상대를 챙기는 장면은 보는 이를 미소짓게 했다. 매력만점인 두 스타의 우정에 여성시청자들은 ‘저 틈에 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할 정도.

덕분에 방송 직후 지코와 최태준은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면서 이들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진정성 있는 ‘브로맨스’가 시청자들에게도 통한다는 좋은 예였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