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에서 최고의 1분은 가수 김종민이 인공지능 알파오와 오목 대결에서 패배하는 장면이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은 16.8%(이하 전국기준)의 높은 시청률로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1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1박 2일’에서는 전라남도 해남으로 떠나는 봄맞이 간부 수련회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전라남도 해남의 유선관에서 30여 가지가 넘는 화려한 향연의 남도 한정식을 걸고 점심 복불복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공감 능력, 품위 능력을 거쳐 마지막 3라운드인 통찰력 능력 평가를 앞두고 현존 최고 오목 프로그램인 ‘알파오’와 오목 대결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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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결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것은 정준영. 정준영은 알파오의 회심의 한 수에 “헉 졌어!”라며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두 번째 대국에서 차태현은 ‘3〮3’ 전략을 내세웠지만 알파오에게 속수무책으로 패배했고, 이에 제작진은 ’차태현 눈 뜨고 당했다’ ‘외신 차태현 실수한 적 없다. 그저 못 둘 뿐’이라는 자막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 주자인 데프콘은 신의 악수를 두며 패배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네 번째 주자 김준호는 변칙수를 활용해 알파오의 실수를 유도했다. 그는 난데없이 우상변에 수를 뒀지만 흔들림 없는 알파오에게 허무하게 승기를 내줬다.
어쩌다 보니 간부팀의 마지막 희망이 된 김종민. 그는 “외통수를 기다려야 된다”며 자신 있게 대국을 시작했지만, 네모칸 안에 바둑돌을 두는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행동으로 보는 이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김종민은 “종민이 잘 둔다”라는 차
김종민이 3·3으로 알파오에게 패배하고 오목판을 뒤엎는 이 장면(19:36)은 닐슨 수도권 기준으로 20.8%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