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2016년 기대작 중 하나인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까.
지난 2015년 10월 ‘스위니토느’ 배우 오디션 소식을 전해지자, 관객들 사이에서는 ‘꼭 보고 싶은 작품’이자 ‘2016년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로 꼽혔다. 공연 확정 소식만으로도 이처럼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고전작에서는 보기 드문 입체적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가장 큰 이유다. ‘스위니토드’의 캐릭터들은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면서도 완벽한 개연성을 가졌다. 한때 아내와 딸을 보살피는 가장이자 건실한 이발사였던 벤자민 바커(스위니토드)가 자신을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 판사를 향해 날 선 복수를 행하는 스토리 또한 흥미진진하다.
게다가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지닌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의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스위니토드’는 1979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후 37주년이 된 현재까지도 뮤지컬, 영화, 오페라,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로 끊임없이 리바이벌 되고 있는 명작.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은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상, 최우수 극본상, 최우수 음악상을 포함하여 총 8개 부문에서 수상했고, 드라마데스크어워드에서도 최우수 뮤지컬상, 최우수 극본상, 최우수 작사상, 최우수 음악상 등 9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듬해 런던에서는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에서 최우수 신작 뮤지컬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고 1989년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1993년 런던 리바이벌, 2005년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2012년 런던 리바이벌까지 수차례 다양한 프로덕션으로 공연될 때마다 토니어워즈, 드라마데스크,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등 수상을 놓치지 않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크리에이티브팀에 대한 기대감도 빼놓을 수 없다. 오디컴퍼니와 에이리스트코퍼레이션이 공동제작 형태를 유지하면서 2016년과 2018년에 각각 새로운 프로덕션을 선보이는 특별한 프로젝트라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2016시즌 ‘스위니토드’의 크리에이티브팀은 신춘수 프로듀서와 미국에서 뮤지컬 ‘SPIN(한국제목: 과속스캔들)’의 개발을 함께 했던 브로드웨이 연출가 에릭 셰펴(Eric D. Schaeffer)가 호흡을 맞추고, 원미솔 음악감독,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이우형 조명디자이너 등 한국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으로 구성됐다.
특히 에릭 셰퍼 연출은 현재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출가로 토니어워즈에서 최고의 지역극장상을 수상한 시그니처 씨어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위니토드’를 비롯해 스티븐 손드하임의 작품을 27차례 무대에 올린 ‘손드하임 전문가’다.
앞서 2008년에는 팀 버튼
한편,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할 2016년 ‘스위니토드’의 캐스팅은 4월 초 공개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