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막바지 봄 기운을 타기 위해 걸그룹들이 컴백 준비에 나섰다. 4월 마지막주에 컴백일을 확정지은 팀들이 줄을 이으며 피 튀기는 걸그룹 전쟁을 예고했다.
일찌감치 4월 컴백을 확정 지은 팀은 지난해 데뷔한 트와이스다. 트와이스의 데뷔곡 ‘우아하게’를 탄생시킨 블랙아이드필승과 또 다시 손을 잡았으며 최근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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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는 컴백을 앞둔 팀 중에서 가장 이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데뷔하자마자 한달 만에 ‘Mnet 아시아 뮤직 어워드’(MAMA)에서 신인상을 차지했고 데뷔곡인 ‘우아하게’가 역주행에 성공해 아직까지도 멜론 실시간 음원차트 50위권 안에 진입해 있을 정도로 음원에서도 탄탄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활동을 접었음에도 음악방송 1위 후보에까지 올랐다. 트와이스는 데뷔 전부터 쌓아온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음반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아하게’의 유투브 조회수는 5000만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그룹으로도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렇기 때문에 트와이스의 컴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뮤직비디오 촬영 모습이 온라인상으로 퍼지면서 콘셉트가 유출되는 해프닝도 겪었지만 그만큼 트와이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트와이스의 색을 견고히 해야 할 타이밍이기 때문에 이번 컴백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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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도 4월 마지막주에 컴백하며 정면대결을 펼친다. 2014년 데뷔해 꾸준히 새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을 해온 러블리즈도 최근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서서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데뷔곡 ‘캔디젤리러브’를 시작으로 ‘안녕’ ‘아츄’(Ah-Choo) 등 청순하고 아련한 콘셉트를 유지하며 자신만의 색을 구축해 온 러블리즈다. ‘아츄’는 뒤늦게 음원차트 역주행을 해 아직도 실시간 음원차트에 진입하며 음원에서도 부족하지 않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쉬는 동안에도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러블리즈만의 색을 이어나가면서 대세 걸그룹으로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평균 나이 최연소 걸그룹으로 데뷔한 에이프릴은 4월27일로 새 앨범 발매일을 확정 지으며 티저 포스터까지 공개했다. 꽃으로 장식된 액자 속 의미심장한 글씨들이 시선을 모으고 이번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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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당시부터 순수하고 맑은 이미지로 ‘청정돌’로 불렸던 에이프릴은 ‘꿈사탕’으로 데뷔 첫 주만에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올랐었다. 알프스 소녀, 걸스카우트 등 다양한 소녀의 콘셉트를 선보였던 에이프릴이 이번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를 모으로 있다.
올해 초부터 여자친구, 마마무, 레드벨벳 등 걸그룹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가요계다. 그 바톤은 이제 트와이스, 러블리즈, 에이프릴에게 넘어왔다. 누가 먼저 승기를 잡을지 벌써부터 4월말이 기다려진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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