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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가 5월6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서울환경영화제 조직위원회는 5일 서울 중구에 있는 환경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영화제에서 40개국이 출품한 85편(장편 50편, 단편 35편)의 영화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단편보다 장편 상영 수를 늘렸으며,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의 작품을 각 섹션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국제 환경영화 경선 ▲한국 환경영화의 흐름 ▲지속 가능한 삶 ▲공존의 삶 ▲문명의 저편 ▲포커스-세계화의 오늘 ▲포커스-쟁점 2016 ▲에코그라운드 등 8개 부문으로 전면 새 단장했다.
개막작은 마이클 무어 감독이 연출한 '다음 침공은 어디?'(Where to Invade Next)다. 칸 국제영화제와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미국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의 2015년 작품으로, 이번 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이게 된다.
폐막작으로는 국제 환경영화 경선부문 대상 작품이 상영된다.
국제 환경영화 경선 부문에는 올해 111개국에서 1341편을 출품, 최종적으로 20개국 19편(장편 9편, 단편 10편)이 선정됐다.
한국 환경영화를 조명하는 '한국 환경영화의 흐름'에는 김기덕 감독의 '스톱' 등 7편의 장편이 소개된다.
김원 서울환경영화제 조직위원장은 "환경영화제는 지난 12년 동안 환경문제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며 "올해는 환경 이슈는 물론, 우리 사회에 만연한 먹을거리, 교육, 근로환경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미래를 위한 대안적 삶의 양식을 모색하고자 한
영화제 홍보대사인 '에코프렌즈'로는 방송인 줄리언 퀸타르트가 위촉됐다.
개막식은 내달 6일 오후 7시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다. 씨네큐브를 비롯해 인디스페이스·스폰지하우스와 서울역사박물관 등 서울 광화문과 종로 일대에서 축제가 진행된다.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