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영화 ‘무서운집’이 제 3회 들꽃영화제 수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무서운집’은 지난 7일 열린 들꽃영화제 시상식에서 특별상 부문에 호명됐다.
오동진 운영위원장은 “특별상은 꼭 주목해야 된다고 공히 인정해 선정한 작품으로 인터넷이 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때에 웹의 영역에서 가장 이상적이고 독특한 성취를 이룬 작품이다. 이 상은 한국영화의 새로운 영역 확장을 하고 있는 작품에 주목한 상이다”라고 말했다.
‘무서운집’의 양병간 감독은 “이번 특별한 영화제에서 특별한 상을 받게 됐다. 특별상을 받게 돼 특별한 감독이 된 거 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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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태산은 한 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음으로 그 높이를 이룰 수 있었고, 바다는 작은 물줄기도 가리지 않고 받아들여 그 깊이를 얻을 수 있었다”는 ‘사마천의 사기 이사열전’에 나오는 대목을 인용하며 “비록 작은 영화지만 ‘무서운집’을 마다하지 않고 특별상으로 선정해줘 정말 감사하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무서운집’은 지난해 7월30일 단관 상영으로 시작하여 8월8일 이례적인 재개봉과 장기 상영까지 이르면서 극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진정한 페스티벌 호러 무비”로 거듭나며 한국 저예산 독립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작품이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