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IEW] `리얼스토리 눈‘ 요양원에 온 노인, 재산두고 친딸 VS 수양딸의 갈등

요양원에 입원한 노인의 사라진 재산에 대한 진실을 파헤쳤다.

11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요양원에 간 아버지’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선 요양원에 들어간 90대의 노인의 재산을 두고 친딸과 수양딸이 된 요양원장의 고성이 오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노인은 2015년에 요양원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노인은 요양원장의 특별 대우를 받으며 따로 마련된 방에서 다른 환자들과는 다른 생활을 했다.

노인이 요양원에 들어온 지 7개월만에 요양원장이 수양딸로 입양됐다. 의아했던 점은 집 2채에 과수원까지 약 10억원의 자산을 가지고 있었던 아버지는 요양원장을 딸로 입양하고 나서 4억원을 대출해줬다. 그리고 요양원 전용차를 SUV로 바꿔주기도 했다.

이에 요양원장은 “아버지가 전용차가 필요하다고 했다”라고 주장했지만 친딸과 가족들은 요양원장이 치매 증상이 있는 아버지를 이용해 재산을 빼돌린 것으로 추측했다. 주변 사람들도 젊었을 때부터 노인이 돈에 집착했었다고 증언했다. 정작 친딸은 지하방에서 살고 있었고 간경화 4기로 지병을 앓고 있었다.

하지만 입양 과정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고 노인의 정신상태도 온전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두 딸은 병원에 실려 온 아버지를 두고 싸우기까지 했다. 아버지가 “그만해”라고 말렸지만 갈등은 끝나지 않았다. 결국 노인은 10일만에 세상을 떠나 씁쓸함을 남겼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