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연기적 갈등 有…잘한다는 소리 듣고 싶다” (인터뷰)

[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한효주가 연기적인 갈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효주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작품을 선택함에 있어 이미지 변신까지 계획하진 않는다. 연기적인 갈증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캐릭터적으로 극을 왔다갔다 하는 게 사실 많이 없었는데, ‘해어화’에서는 처절하게 비명을 지른다든가 극적으로 터뜨리는 연기가 있다”라며 “연기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상 욕심은 진짜 없다”고 덧붙였다.

↑ 사진=이현지 기자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해어화’(감독 박흥식)에서 한효주는 극 중 최고의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 역을 맡았다. 그는 순수함부터 도발적인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후반부로 갈수록 사랑과 노래에 집착하는 모습에선 처절함마저 느껴지며, 고운 목소리로 정가를 부르는 모습에선 한효주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그만큼 한효주는 이번 작품에 많은 도전이 필요했다. 그는 ‘도전’에 대해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도 도전이 될 수 있고, 본인이 느낀 부족한 것에 대한 도전도 될 수 있는 것 같다. 그런 면에 있어서 배우라는 직업은 매 순간 도전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어화’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