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보이밴드 데이식스(Day6)의 깊어진 감성이 앨범에 녹아들었다.
지난달 데이식스는 두 번째 미니앨범 ‘데이드림’(DAYDREAM)을 발표했다. 6인조에서 5인조로 팀이 개편된 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놓아 놓아 놓아’는 멤버 영케이(Young K)와 원필이 직접 쓴 곡이다. 여인이 더 행복해지길 바라는 남자의 애틋한 이별 고백을 담은 노래로 성숙해진 데이식스의 음악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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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명 필름지로 살려낸 디자인
이번 데이식스의 앨범은 가사집이 담긴 CD 케이스와 포토북, 투명 필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푸르른 느낌이 드는 청록색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있으며 액자 형식으로 구성됐다. 가운데가 뻥 뚫린 하드 케이스를 보면 크게 손 모양이 담겨 있고 그 안에 멤버들이 바닷가를 걷고 있는 자그마한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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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페트 소재로 만들어진 필름으로 앨범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하기도 한다. 앨범 가장 앞면에 배치한 손 모양 필름과 멤버 개개인별로 하나씩 필름이 제작되어 이 투명한 필름은 하나로 모으면 하나의 디자인이 완성된다.
이 디자인 방식은 데이식스의 첫 번째 앨범 ‘더 데이’(The day)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투명 필름엔 점프를 하고 있는 멤버들이 담겨 있는데 이를 합치고 푸른 초원이그려진 가사집 위에 올리면 하나의 그림이 완성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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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앨범인 ‘더 데이’가 전체적으로 푸르른 초원의 느낌을 담은 초록색으로 제작되었다면 이번 앨범은 그보다 짙어진,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청록빛을 띈다. 청록빛도 그라데이션 효과를 주면서 표현했는데 더 감성적으로 그려졌다.
초록빛을 띄며 소년미를 풍기던 멤버들의 모습도 한층 성숙해졌다. 바닷가를 거닐고 있는 멤버들의 외모는 이제 어린티를 벗었고 흑백 사진들을 통해서 분위기 있게 탄생했다. 그 가운데 기타, 베이스, 드럼스틱 등을 쥐곤 밴드라는 정체성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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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앨범과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에도 멤버 개개인의 땡스투가 담겨 있다. 가족들, 회사 스태프들, 친구들까지 깨알같이 고마움을 표현했으며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초심 잃지 않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변함없이 열심히 하는 데이식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음악, 좋은 공연으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