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경실의 남편 최 씨가 항소심에 참석했다.
최 씨는 18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1차 항소심 공판에서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심신미약으로 인한 법률 오인과 양형 부당 등을 제기했다.
최 씨 측은 “아직 피해자와 합의를 하지 못했다. 한 번 더 재판의 기회를 주시면 합의를 할 수 있는 노력을 더 해보고 싶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피해자 측 변호인인 법무법인 천지인의 배수진 변호사는 “지인들을 통해 전해들으면 피고인은 합의를 원한다고 하지만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2차 공판은 다음 달 19일 오후 2시 30분 속행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