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KBS 측이 새 드라마 ‘질투의 화신’ 편성을 두고 제작사 SM C&C와 SBS를 향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KBS 관계자는 21일 오후 MBN스타에 “‘질투의 화신’ 측의 무리한 요구까지 다 맞춰서 수목극으로까지 옮겨 편성을 변경했는데 제작사가 일언반구 없이 SBS를 택했다. 이는 상도의에 반한 게 아니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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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이어 “지상파 3사 중 KBS가 ‘함부로 애틋하게’ 후속작으로 편성을 확정하고 제작사와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었다”며 “이렇게 된 이상 추후 대응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질투의 화신’은 앵커, 아나운서, 기자가 방송국 뉴스룸과 낡고 보잘 것 없는 빌라를 오가며 벌이는 유쾌한 로맨스물이다. 조정석, 공효진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해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애초 KBS 월화극 시간대를 노렸지만, ‘구르미 그린 달빛’에 편성이 밀렸다. 이후 SBS와 손잡으며 8월 수목극 편성을 확정했지만, KBS 역시 수목극 편성을 논의 중이었다며 이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과연 이 삼각관계에서 누가 웃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