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20대 청년이었던 바이브는 이제 30대의 아빠가 됐다. 꾸준히 음악 작업을 하곤 있지만 그들에게 가족들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이번 정규 7집 ‘리피트’(Repeat)에서도 가족에 대한 노래가 담겼다. 류재현이 쓴 ‘엄마’와 윤민수가 쓴 ‘마이 손’(My son)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를 통해서 아빠 보다 유명해지 윤후를 위해 만든 곡이다.
“‘아빠 어디가’에서 캐나다에 갔을 때 쓴 곡이 있는데 ‘마이 손’은 그 후속인 셈이다. 예전에 ‘마이 엔젤’이라는 노래도 만들었는데 10년에 한 번씩 아들을 위해서 곡을 쓰는 게 의미가 있겠다 싶었다. 둘 다 아들이 있어서 세월이 흐르고 저희가 없어도 아빠를 추억하고 힘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윤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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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이 감성 풍부한 발라드 가수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들도 음악에 영향을 받지 않았을 거다. 아이들에게도 음악을 시킬 생각이 있는지 묻자 류재현과 윤민수의 대답은 갈렸다.
“전 안했으면 좋겠다. 만약에 애가 가수를 한다고 하면 만감이 교차할 것 같다.”(류재현)
“전 찬성이다. 음악하는 남자가 매력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피아노도 가르치곤 있는데 윤후가 가수할 얼굴은 아니다.(웃음) 소질이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확실히 듣는 귀는 있다. 윤후가 살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해주고 싶다.”(윤민수)
한편 지난 21일 정규 7집을 발매한 바이브는 오는 6월25일, 2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리피트’(Repeat)'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