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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배우 윤시윤이 ‘꼼수’가 난무하는 예능판에서 ‘정정당당’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했다.
1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봄 여행주간 특집 1탄 ‘동구야 같이 가자’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특히 긴 시간동안 공석을 유지했던 김주혁의 자리에 윤시윤이 새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주혁이 새 멤버 윤시윤을 위해 인형탈을 쓰고 깜짝 등장했다. 그는 멤버들에게 새 멤버의 주소가 적힌 종이를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김주혁은 윤시윤에게 “적응하기 힘들겠지만 잘할 수 있을 것이다”며 “내가 ‘구탱이’가 될 줄 누가 알았겠느냐”라고 건투를 빌어 웃음을 자아냈다.
윤시윤의 신입 신고식은 혹독했다. 집으로 쳐들어온 멤버들에게 물세례를 맞기도 하고 소금물을 먹는 등 첫 등장부터 초췌한 몰골을 선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카메라 앞에 선 윤시윤은 금세 마음을 가다듬고 “원래 이름이 동구였고, 20살 때 개명했다”고 밝혔고, 그는 이후로 멤버들에게 ‘동구’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연기에서 50%를 찍었던 김탁구다. 이번에는 예능 차례다. 내가 이제 50%를 넘기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시큰둥한 멤버들의 반응에도 굴하지 않고 “할 수 있다. 고생하면 할수록 시청자는 알아줄 것”이라며 당당하고 진솔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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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윤시윤은 바로 용돈 뽑기 미션에 도전했다. 평소 ‘꼼수’가 난무했던 멤버들 사이에서도 윤시윤은 “정정당당하게 하고 싶다”며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쳤다.
이를 지켜본 멤버들은 “신입생 잘 뽑았다”며 “정준영은 건방져서 뭘 시키기가 좀 그랬다. 근데 윤시윤은 예의가 발라서 시키기가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매순간 의욕적인 모
속고 속이는 것이 일상화가 된 ‘1박2일’에서 ‘정정당당’을 외치는 윤시윤이 과연 자신의 소신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