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 지난 주 시청자들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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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신양’이 활약은 끝이 없다. 배우 박신양이 이끄는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부동의 월화드라마 시청률1위 자리를 지키면서 그 위엄을 증명하고 있다. 11.0%로 평일드라마(일일극 제외) 중 유일하게 10%를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월화극 2위는 SBS ‘대박’이 9.0%로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MBC ‘몬스터’는 7.8%까지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샀다.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굿바이 미스터블랙’은 9.0%로 수목극 1위를 수성했으나, 지성이 이끄는 SBS ‘딴따라’가 8.0%로 뒤쫓아 오는 판국이라 마음을 놓기는 아직 이르다. 대박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후속작으로 눈길을 끌었던 ‘국수의 신’의 경우 6.6%롤 기록하면서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경험했다.
주말극은 KBS2 ‘아이가 다섯’이 23.5%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MBC 사극 ‘옥중화’가 18.2%로 평균 20%에 가까이 다가가며 그 자리를 넘보고 있다. ‘사극거장’ 이병훈 PD의 신작으로 눈길을 끌었던 ‘옥중화’는 아역에서 성인연기자 부분으로 완전하게 넘어가면서 향후 펼쳐질 전개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여놓은 상황이다. MBC ‘가화만사성’ 또한 주말드라마 시청률 3위를 기록하면서 MBC 주말드라마의 힘을 증명했다.
앞서 주말 예능 1위 자리에 올랐던 MBC ‘무한도전’의 경우 젝스키스 소환이 종료됨과 동시에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무한도전’이 떠난 자리 ‘복면가왕’이 소속된 ‘일밤’이 13.3%로 주말예능 1위 자리에 앉았다. 이날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음악대장이 8연승을 성공시키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불렀다.
(2016년 5월2일~2016년 5월8일, 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기준)
◇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시청률 요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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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프로듀스101’을 통해 탄생한 11인조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시청률 요정’으로 떠올랐다.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화제가 되는 것은 기본,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아이오아이가 호스트로 출연한 tvN ‘SNL코리아 시즌7’은 평균 2.3%(닐슨코리아,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가구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3.4%까지 치솟으면서 이번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에 성공했다.
가수 에릭남, 개그맨 탁재훈, 배우 홍수아 등 스타들이 호스트로 출연하면서 눈길을 끌었던 ‘SNL코리아7’은 뜨거운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이 따라주지 않았다.
첫 방송 시청률 2.2%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린 ‘SNL코리아7’이지만 4회 하하 편에서 1.7%을 시작으로 5회 블락비 편 1.9%, 6회 손태영 편 1.5%를 기록하는 등 1%대로 하락했다. 그동안 재미와 시청률 면에서 다소 들쑥날쑥한 모양새를 보였던 ‘SNL코리아7’은 8회 에릭남 편에서는 무려 1.0%까지 떨어지면서 자체최저 시청률을 경신하기까지도 했다. 불법도박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진 후 3년 만에 복귀한 탁재훈마저 시청률을 1.8%까지 밖에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SNL코리아’에 무려 2%대라는 기적의 시청률을 선물한 아이오아이는 ‘슈가맨’ ‘아는형님’ 등 게스트로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면서 ‘시청률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이에 따라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 ‘불후의 명곡2’ MBC FM4U ‘테이의 꿈꾸는 라디오’ 등 아이오아이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프로그램이 점점 늘고 있다.
한편 아이오아이는 지난 4일 첫 번째 미니앨범 ‘크리슬리스’의 타이틀곡 ‘드림걸즈’로 활발한 할동을 펼치고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디자인=이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