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이 방송인 유병재에 이어 개그맨 이상훈까지 고소했다.
먼저 지난 11일 어버이연합은 방송작가 유병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전했다. 이유는 지난 7일 유병재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마워요, 어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화제가 된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이에 어버이연합은 이 영상의 내용이 “허위사실을 담은 영상을 제작, 이를 불특정 다수에게 퍼뜨림으로써 어버이연합을 조롱거리로 만들고 어버이날을 앞둔 어버이연합 회원들에게 모멸감을 안겨주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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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이어 12일, 어버이연합이 운영하는 매체 리얼팩트는 “이상훈을 명예훼손 혐의(형법 제307조)로 이날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방영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 이상훈이 어버이연합의 명예를 훼손하는 대사를 했고, 이에 어버이연합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됨으로써 명예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
어버이연합에서 문제 삼은 방송 내용은 이상훈이 ‘1대1’ 코너를 통해 “계좌로 돈을 받기 쉬운 것을 무엇이라고 하느
유병재에 이어 이상훈까지 어버이연합의 고소를 받았다. 이들의 고소가 명예를 훼손한 것인지 아니면 표현의 자유까지 명예 훼손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억지인 지 많은 누리꾼들의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이번 소동이 어떻게 결말을 지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