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거 앨런 포` 김지우, 스킨십에서 연륜 느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뮤지컬 배우 김지우가 작품 속 스킨십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연습실 공개가 진행됐다.
짧은 시연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지우는 에드거 앨런 포 역을 맡은 최재림, 김동완, 마이클 리의 서로 다른 매력을 소개했다.
극중 에드거 앨런 포의 첫사랑 엘마이라 역을 맡은 김지우는 세 배우와 키스신과 포옹신 등을 다수 소화한다. 김지우는 “마이클리는 외국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에 스킨십이 자유로운 반면 최재림, 김동완은 배려를 많이 하더라”고 말했다.
김지우는 “내가 유부녀고 애기엄마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마이클리와 할 땐 서로 유부남 유부녀라 굉장히 편한데, 두 분은 처음엔 조심스럽게 하더라”며 “지금은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드거 앨런 포’는 소설 ‘검은 고양이’, ‘어셔가의 몰락’ 등 괴기스런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기이한 일생과 그의 대작을 조명한 작품이다.
추리 소설 ‘셜록 홈즈’의 탄생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가난과 신경쇠약을 동반한 채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 첫사랑과의 아픈 이별, 어린 아내의 죽음 등 어두운 삶을 살았던 에드거 앨런 포와 그를 시기하는 라이벌 루퍼스 그리스월드 사이의 일련의 사건을 그린다.
마이클리, 김동완, 최재림, 최수형, 정상윤, 윤형렬, 정명은, 김지우, 오진영, 장은아, 최윤정, 안유진, 최종선, 유승엽 등이 주요 배역으로 출연한다. 오는 26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