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정글북’에서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모글리 역을 맡게 된 닐 세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글북’은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가 유일한 안식처였던 정글이 더 이상 그에게 허락되지 않는 위험한 장소가 된 것을 깨닫고, 그를 지켜줘 온 정글 속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모글리의 위대한 모험을 담은 작품.
20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모글리 역에 발탁된 닐 세티는 이제 겨우 12살로 연기 경력이 전무한 신예 배우이다. 닐 세티를 보자마자 ‘모글리’를 떠올렸다는 존 파브로 감독은 “닐 세티는 ‘모글리’가 가진 감정적, 신체적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며, 연기 경력은 전무하지만 극중 ‘모글리’가 가진 열정과 유머, 대담함마저 지니고 있는 준비된 배우였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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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댄스를 배우던 중, 선생님의 권유로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전한 닐 세티는 “‘모글리’ 역에 최종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신나서 말 그대로 폴짝폴짝 뛰었다”고 밝히며 ‘정글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모글리’를 완성시킨 닐 세티는 모든 스포츠를 좋아하며, 최근에는 태권도 검은 띠를 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나이를 뛰어넘어 천부적인 카리스마와 본능적인 연기로 제작진을 놀라게 한 닐 세티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정글북’을 통해 처음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닐 세티의 실감나는 연기와 아카데미 시상식장을 방불케 하는 명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은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정글북’은 오는 6월9일 국내 개봉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