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 전광렬이 마침내 추포돼 최민수 앞에 섰다. 그 뒤에는 장근석과 여진구의 공이 있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대박’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되는 백대길(장근석 분)과 위기에 처한 이인좌(전광렬 분), 이인좌를 잡으려 나선 숙종(최민수 분)과 연잉군(여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대길은 이인좌에 의해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됐다. 이인좌는 백대길에 “네가 숙종의 아들”이라고 알렸고, 백대길은 이를 듣고 혼란에 빠졌다. 그는 자신의 친어머니인 숙빈 최씨(윤진서 분)를 만나 “못난 어미를 용서해다오”라고 말하는 그의 눈물을 봤지만 “아직은 혼란스럽다”는 말을 남기고 뒤를 돌았다.
![]() |
↑ 사진=대박 방송 캡처 |
마침내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백대길은 연잉군과 숙종에 새로운 특명을 받게 됐다. 숙종은 이인좌를 잡아오라는 명을 내렸다. 백대길은 경계를 풀고 있을 때가 기회라고 판단, 그가 정희량(최진호 분)을 만나러 왔을 때 추포해야 한다고 계획을 세웠다.
이인좌는 역모를 꾀하고 있었으나 백대길과 연잉군이 자신을 노리고 있는 줄은 몰랐다. 마침내 정희량을 찾아간 이인좌는 정희량 대신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백대길과 연잉군을 마주했다. 이인좌는 “도대체 나를 추포한 죄목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여유를 부렸지만 연잉군은 “한 두가지가 아닐 것”이라며 큰소리쳤다.
![]() |
↑ 사진=대박 방송 캡처 |
때마침 숙종이 나타났다. 숙종과 이인좌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눈싸움을 했다. 숙종은 “당장 그 자를 이틀 뒤 능지처참 하라”고 명령했다. 그를 비호하는 세력들에게도 “역모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명한 것”이라며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두 사람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은 브라운관을 가득 채웠고, 시청자들마저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전광렬과 최민수의 카리스마 대결은 드라마의 ‘백미’였다. 이인좌가 마지막에 백대길에 “네 아비 백만금이 살아있다”고 그에게 제안을 하는 장면마저도 전광렬은 스러지지 않는 눈빛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