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세브란스 소아병동 환자들에게 예식에 쓰일 비용 전부를 기부하면서 ‘개념부부’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구혜선과 안재현이 기부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는 이들이 함께 출연했던 KBS2 드라마 ‘블러드’와 인연이 깊다.
‘블러드’의 남녀주인공이었던 구혜선과 안재현은 메디컬드라마 촬영차 찾은 병원에서 지나가는 어린 환자들을 자주 접하게 됐던 것이다. 병마와 싸우는 어린 아이들을 보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구혜선과 안재현은 결혼식을 치르지 않고 예식에 들어가는 비용 전액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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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과 구혜선 부부는 “서로를 통해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가치 있는 삶을 배우면서 결혼을 통해 뜻깊은 일을 실천하고 싶었다”며 “힘들게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