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운빨로맨스’가 황정음-류준열의 열연과 함께 안방극장에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악연인 듯 인연인 듯 아슬아슬한 두 사람의 줄다리기는 어디로 향하게 될ᄁᆞ.
2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는 심보늬(황정음 분)와 제수호(류준열 분)가 게임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얽히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잠에서 깬 심보늬는 “이게 어떻게 된거냐”라며 어젯밤을 회상했다. 그는 좋아하는 선배에게 속아 보험을 들고 거리에서 토했던 것을 기억해 냈다. 스마트폰은 냉장고에 있었고 집은 온통 난장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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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운빨로맨스 캡처 |
출근한 제수호는 ‘제제 팩토리’의 신작 게임이 복제품으로 이미 출시됐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위기 속에서 그의 선택은 또 다른 게임을 만드는 강행군이었다. “보안이 뚫린 것은 우리 잘못이다”라며 “새 게임을 내자. 더 훌륭한 게임으로 만들자. 시간은 이틀 주겠다. 그리고 사표는 4주 후에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팀원들은 제수호의 무리한 요구에 분주하게 움직였다. 시간은 촉박했고 결과물은 역시 제수호의 기대 이하였다. 결국 제수호는 게임 프리젠테이션 공모전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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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운빨로맨스 캡처 |
심보늬가 선보인 것은 1인칭 스포츠 게임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제수호(류준열 분)는 허술한듯하지만 새로움을 엿봤고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하지만 제수호는 그 주인공이 자신과 악연으로 얽혀있던 심보늬라는 것을 알고 밖으로 향했다.
제수호는 심보늬 앞에 서서 과거 산업스파이로 의심했던 것에 대해 “의심 할 만 하지 않냐. 동물에 굉장히 애착이 있는 것 같다. 토끼, 곰에, 너구리에, 호랑이에, 곰은 잘 키우고 있냐. 호랑이는 찾았냐”며 지금까지 심보늬의 기행을 캐물었다. 하지만 심보늬는 “지금 말할 힘도 없다”며 등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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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운빨로맨스 캡처 |
하지만 이는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최건욱이 심보늬의 집으로 찾아올 시간에 앞서 제수호가 들이닥친 것. 심보늬는 최건욱이 오해할까 제수호를 자신의 집으로 들이고 입을 막으며 위기를 헤쳐 나갈 방법을 강구했다. 그리고 이 긴장감은 이날 방송의 엔딩을 장식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