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펫연구소’ 반려동물 행복를 논의하는 ‘동물예능’의 탄생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반려동물을 위한, 그리고 반려동물의 주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31일 오후 서울 상암 DDMC빌딩에서 스카이펫파크 ‘마이펫연구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준수 PD를 비롯해, MC 김국진, 권소현, 봉만대 감독이 참석했다. 또 다른 MC인 허경환은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촬영으로 인해 불참했다.

‘마이펫 연구소’는 사람만큼 복잡한 반려동물의 행동과 심리를 분석 및 연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유용한 지식을 전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특이 행동을 관찰하고 원인을 밝히는 ‘수상한 실험실’ 펫 마니아들의 독특한 애정 표현을 살펴보는 ‘펫친소’(‘펫들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반려동물 별 맞춤 상품을 추처해주는 ‘몰리에게 물아봐’ 등의 코너로 구성돼 다양한 펫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 회에서는 특별 게스트로 ‘고양이 집사’ 진중권과 애견인 낸시랭이 펼치는 동물사랑 토론 배틀 ‘펫전’도 준비돼 있다.

↑ 사진=정일구 기자

‘마이펫 연구소’의 메인MC 김국진은 “별명이 치와와인 만큼 동물과 관련해서 이렇게 프로그램을 하니 기분이 좋다. 진작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저와 프로그램이 잘 맞는다”고 전했다.

걸그룹 포미닛으로 데뷔 후 첫 단독 예능프로그램 고정출연을 하게 된 권소현은 감격을 표하면서 “반려동물을 키운 지 얼마 안 됐는데, 동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동물 프로그램이 같이 키우는 프로그램이 많은데, 이론적으로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와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이펫 연구소’는 ‘인간과 반료동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연구를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목적하에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김 PD는 “단순히 개와 고양이를 잘 키울 수 있는지가 아니라, 잘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 사람에 대한 관점을 고찰할 수 있는 구성으로 제작을 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반려동물과 인간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를 연구할 것”이라고 기획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동물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김 PD는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을까. 이에 대해 김 PD는 쑥스러운 듯 웃으며 “개를 안 키우고 있다. 초반에 개가 좋고 입양을 하고 싶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드는 생각이 ‘아직 안 되겠다’였다. 책임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힘든 것보다는 준비됐을 때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제 계획 중 하나가 개를 키우는 것이며 꿈”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개와 고양이 말고도 다른 동물을 다를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 “반려동물이라고 하는 것은 나와 동물이 스킨십을 하고 교감을 할 수 있는 존재”라며 “그런 부분을 생각을 해봐야 하고, 개와 고양이 외에 다른 것들도 회차를 통해서 꼭 한 번은 다뤄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한 번 몰아서 제작을 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햇다.
‘마이펫연구소’는 오는 6월2일 첫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