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미 비포 유’가 개봉 12일 만에 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 ‘미 비포 유’는 전신마비 환자 윌과 6개월 임시 간병인 루이자의 인생을 바꾼 사랑이야기를 그린 로맨스로 국내에서 13주간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가 조조 모예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자가 시나리오를 맡은 덕분에 원작의 숨결을 고스란히 담았다.
특히 존엄사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깊이 있는 주제, 웃음과 감동, 눈물과 희망을 동시에 전하는 유려한 전개 덕분에 영화가 공개된 후 관객들로부터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인생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흡사 ‘어바웃 타임’ ‘인턴’과 같은 영화들이 로맨스라는 외형에 삶에 대한 드라마를 보여주며 다양한 관객층으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것.
특히 배우들에 대한 관객들의 호평이 대단하다. 미드 ‘왕좌의 게임’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에밀리아 클라크가 엉뚱한 패션감각을 지닌 유쾌 발랄한 루이자 역할을 맡아 마치 청량제 같은 에너지로 역할을 빛낸다. 풍부한 표정으로 감정을 전하는 배우의 모습에 관객들은 ‘이보다 더 사랑스러울 수 없다’고 입을 모아 칭찬하고 있다.
또한 ‘캐리비안의 해적’ ‘헝거게임’ 시리즈의 샘 클라플린은 온몸을 움직일 수 없는 역할을 사실적으로 그리기 위해 무려 18kg이나 감량하는 등의 노력과 더불어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