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레이크 김장원 "2년 전 팀 떠나려했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10년 팀워크의 위기와 극복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데이크레이크는 13일 오후 서울 서교동 웨스턴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정규 4집 ‘WITH’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데이브레이크는 데뷔 10년 동안 멤버 구성 변화 없이 단단하게 꾸려온 데 대한 소회를 밝혔다. 특히 멤버 정유종, 김장원은 “적당히 싸우기도 했지만 오해를 풀며 함께 해온 과정이 대단하다 자부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장원은 “2년 전 개인적인 고민 때문에 팀을 이탈하려고 시도했던 적이 있다. 팀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 그만해야겠다는 말을 꺼냈는데 다들 ‘시끄럽다’며 뒷덜미를 잡아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과 속얘기를 많이 하면서 이들의 진심을 알게 됐고, 내가 얕은 고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술회했다.
멤버 이원석은 “이런 고민을 계속 하게 되는 것 같다”며 “계속 꾸준히 다잡아갈 것”이라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2012년 발매한 ‘스페이스앤썸’ 이후 4년 만에 발매한 정규 앨범이다. 가장 데이브레이크다운 음악이 뭔지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만든, 그들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이상적인 음악에 한걸음 다가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가을부터 선공개된 디지털싱글 ‘그대 맘에 불을 지펴 줄게요’, ‘똑똑’, ‘스포트라이트’, ‘멜로우’를 비롯한 총 12곡으로 채워졌다. 14일 정오 발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